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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5월 5일 (목), 오전 12:00

반가운 귀농귀촌…인구 5만명 깨진 옥천군 '반색'

지난달 47명↑, 옥천읍보다 면 지역 고른 증가세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지난 2월 인구가 5만명 아래로 주저앉아 울상이던 충북 옥천군에 화색이 돌고 있다.

"충북 옥천으로 오세요"
"충북 옥천으로 오세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감소세를 이어가던 인구가 지난달 반짝 증가했기 때문이다.

군은 이런 반전이 외지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면서 귀농·귀촌인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5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구는 4만9천934명이다.

올해 1월 5만20명에서 2월 4만9천959명, 3월 4만9천887명으로 내려앉다가 지난달 47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이 지역의 신생아는 4명인데 비해 사망자는 81명에 달했다. 출생아 감소, 사망자 증가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를 막을 묘책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그러나 지난달 9개 읍면 중 안내·청산면을 제외한 7곳의 인구가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전출자는 216명인데, 전입자는 338명으로 122명 더 많다. 이 가운데 타 시·도 전입자가 255명에 달한다.

눈에 띄는 점은 군청 소재지이자 군민의 58%가 거주하는 옥천읍보다는 면 지역 전입자가 많다는 것이다.

음식점과 카페 등이 몰려 있는 읍 인구는 지난달 2명 증가한 반면 청성면은 17명, 동이면은 16명, 안남면은 10명 늘었다.

군 관계자는 "풍부한 수자원과 깨끗한 대청호 수질 덕분에 때 묻지 않은 환경에서 전원생활을 만끽할 공간이 많다"며 "귀농·귀촌인 유입이 인구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해 1천939가구, 2천64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변 대도시인 대전·세종 시민의 귀농·귀촌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일례로 청성면은 인구를 늘리고 초등학교 폐교 위기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귀농·귀촌 학부모의 집'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4곳을 만든 데 이어 올해 3곳을 추가 조성한다.

이에 발맞춰 옥천군도 5가구 이상의 귀농·귀촌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신청자에게 가구당 2천만원의 공공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비 귀농인이 집이나 영농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일정 기간 기술을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8곳도 운영한다.

이 관계자는 "도시민의 유입을 촉진해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든다면 조만간 5만 인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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