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숲 체험·동물 교감·명상 치유 등 다양한 자원 활용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8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농촌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및 세미나'에서 임상현 기술원장과 신경호 교육감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9.18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도 농업기술원이 농촌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8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농촌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및 세미나를 열고 각종 체험활동에 농촌이 간직한 자원을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업기술원은 농촌 체험학습시설을 육성하고 운영자 역량 강화를 통해 우수한 농촌 체험학습 제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각종 교육정책을 추진하면서 농촌 체험학습 제공기관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농촌 체험학습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생명과학, 식생활, 전통문화 등을 배우고 몸과 마음 등을 치유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도내에는 농촌 교육농장 51곳과 치유농장 4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예, 전통문화 체험, 동물교감, 숲 체험, 명상 치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농촌자원을 활용해 교과·학년별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스마트팜, 푸드 테크 등 미래 유망 농업 분야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면서 앞으로도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임상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이 미래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협력 농장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운영해 농촌 체험학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다채로운 농촌 체험은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농업 분야 진로를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촌 체험학습 프로그램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9/18 15: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