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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3월 19일 (화), 오전 11:24

'수확량 많고 다이어트 효과'…농진청, 찰수수 '고은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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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찰(왼쪽)과 소담찰
고은찰(왼쪽)과 소담찰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농촌진흥청은 수확량이 많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찰수수 '고은찰'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은찰은 키가 1m 정도로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관리가 수월하다.

씨알도 기존 품종인 '소담찰'보다 크고 수확량 또한 100㎡당 374㎏으로 소담찰(296㎏)보다 78㎏이나 많다.

고은찰에는 g당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각각 8.46㎎, 6.75㎎ 함유돼 있는데 이는 소담찰(5.1㎎)보다 많은 수치다.

고은찰은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농진청이 고은찰 추출물로 세포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지방세포 분화 억제율이 24.2%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지방세포가 과다하게 분화할 때 유발되는데, 고은찰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줄여준다.

이 연구 논문은 국내 학술지(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3, 32권)에도 실렸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은찰의 가공식품 원료 가능성과 활용성 등을 평가하고 식품 가공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은찰 종자 분양 신청은 내년 1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받는다.

정지웅 농진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재배가 수월하고 기능성을 갖춘 고은찰이 많이 알려져 국민 건강증진과 수수의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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