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을 대표하는 마임축제가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열린다.

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는 지난 22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35회째를 맞는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올해 35회째를 마임축제 주제는 '상상의 출현'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돌발적 상황과 뜻밖의 경험이 가득한 축제를 만들고 싶은 춘천마임축제만의 상상을 담았다.

2023 춘천마임축제 개막식은 5월 28일 춘천 중앙로에서 '물의도시 아!水(수)라장'으로 막을 올린다.

도심 거리에서 공연자와 관람객이 팬데믹의 끝을 알리는 의미를 담아 물을 쏘며 축제의 흥을 돋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춘천마임축제가 열렸지만, 개막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축제 기간 다양한 마임공연이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등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해외공연단(9개국)의 9개 작품 공연도 4년 만에 열린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마임, 서커스, 파이어웍, 에어리얼, 피지컬 시어터,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축제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다.

이밖에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다음 달 중 춘천마임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23일 "올해는 지역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맥주와 커피 등의 새로운 축제상품을 출시한다"며 "그동안 시민들이 느낀 우울감을 해소하는 공연 등 잊지 못할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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